전자책업체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 566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이 149% 증가했다.
이 업체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성장의 주 요인으로 보고 있다. 즉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인터넷영상서비스(OTT)처럼 일정액을 내고 다달이 필요한 전자책을 빌려보는 개념의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직원들에게 전자책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방식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삼성 LG 등 2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2,000여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월 3,000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전자책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음성으로 듣는 오디오북, 해설이 포함된 도슨트북 등 독자 콘텐츠를 개발해 16만 권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올해도 이 업체는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밀리로드'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지난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늘리고 신규 지식재산권을 발굴해 매출을 늘렸다"며 "올해도 다양한 콘텐츠로 독서 인구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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