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전반 42분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넘긴 골을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거듭 위기를 맞았다. 전반 9분에는 설영우(울산HD)가 빼앗긴 골이 태국의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에게 연결됐고, 수파차이가 차올린 중거리슛이 우리 골대로 향했다. 다행히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막아냈지만, 하마터면 선제골을 내줄 뻔 한 위험한 순간이었다.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콘사도레 삿포로)도 현란한 발재간으로 한국 선수 3명을 뚫는가 하면, 기회가 발생할 때마다 거침없는 역습으로 한국 대표팀을 위협했다.
이날 A매치에 처음 출전한 주민규(울산)는 경기 내내 존재감을 뽐냈다. 태국 측 골문 앞을 지키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19분 상대 측 골키퍼와 경합하며 아슬아슬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는 황인범(즈베즈다)이 태국쪽 페널티존 바로 앞에서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골을 찼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날 경기에는 6만 여 관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붉은악마도 목청 높여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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