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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에서 ‘그룹홈’ 운영…방치된 아동 교육·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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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에서 ‘그룹홈’ 운영…방치된 아동 교육·돌봄 지원

입력
2024.03.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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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도미니카 어린이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도미니카 어린이들.

“만약 그룹홈을 들어오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로 생각해요.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때는 공부는 물론 끼니조차 때우기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룹홈에 들어와서 몸도 마음도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월드쉐어 태국 빅토리 그룹홈에서 8년간의 생활을 마친 마오가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전한 감사의 인사다. 마오는 고교 졸업 후 자동차 정비사로 취직하며 월드쉐어 그룹홈을 떠났다.

사단법인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그룹홈 사업을 통해 전쟁과 자연재해, 가정해체, 방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룹홈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소규모 아동복지시설로, 지역사회에 있어 시설아동 낙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월드쉐어 그룹홈은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 14개국에서 48개 그룹홈을 통해 426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캄보디아, 필리핀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지역개발, 인도적 지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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