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2일 정기 주주총회 종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1956년생인 권 의장은 IBK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 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 등을 거쳐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금융·경영 분야 전문가다.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세 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에 이른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이 그룹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중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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