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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사관 "공연장 총격,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소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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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사관 "공연장 총격,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소식 없다"

입력
2024.03.23 10:36
수정
2024.03.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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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 무차별 총기난사와 화재가 발생한 뒤 러시아 경찰이 인근을 지키고 있다. 크라스노고르스크=EPA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 무차별 총기난사와 화재가 발생한 뒤 러시아 경찰이 인근을 지키고 있다. 크라스노고르스크=EPA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화재와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주러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3일 새벽 현재 우리 대사관 및 한인회에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혹시 주변 지인 중 동 장소 또는 인근 지역을 방문해 부상을 당하신 분이 있으면 대사관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며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총격 사건 장소 및 인근 지역,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삼가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2일 오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이용해 무차별 난사를 가했다.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최소 60명이 숨졌고, 145명이 부상을 입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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