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분당을 김병욱, SNS에 공개
"대한민국 바로 세우려는 의지 표현"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경합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의를 벗은 보디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의를 벗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게시물 댓글 창에는 "의원님 도전에 용기를 얻고 간다",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안 본 눈 삽니다", "선거 공보물에 프로필 사진은 지양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선거운동이라는 게 조금 메마르다. 상대방 공격도 있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고, 펀(fun)한 선거운동이 뭐 없을까 생각하다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분당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의 다짐과 각오를 제 몸으로 한 번 보여주자 생각했다"며 "이건 잘못됐다, 이건 옳다고 말로 하는 것보다 저 스스로 두세 달 고생해서 몸을 만들어 다짐과 의지를 보디프로필을 통해 보여주는 게 주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거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1965년생으로 올해 58세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제 나이가 58세라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이런 도전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모습, 다부진 각오, 노력하면 되는구나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한 번 보고 웃으시라고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이달 18~20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후보 지지율 42%, 김병욱 후보 40%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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