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7%·민주 29%·조국혁신 12%
비례는 범야권이 국힘 10%P 앞서
尹 긍·부정 평가 결과 지난주와 동일
4·10 총선에서 정부지원론이 40%, 정부견제론이 4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일주일 전보다 정부 지원론이 4%포인트 오르면서 격차가 줄었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달 26~28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3월 4주 무선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40%가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였다.
지난주(19~21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정부 지원론은 4%포인트 올랐고 정부 견제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격차는 15%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 한국갤럽은 "정도 차이는 있으나 지난 1년간 매월 조사에서 구도 반전 없이 일관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순이었다. 이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4%포인트 상승해 집계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진 국민의힘 34%, 민주당 33%로 두 정당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지만, 이번엔 오차범위 바깥인 8%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상승해 범야권 내에서 지지율이 오간 것으로 분석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선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합친 결과가 국민의미래에 10%포인트 앞섰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22%, 국민의미래가 34%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주째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도 58%로 유지됐다. 긍정 평가의 최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5%)와 외교(8%)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등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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