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한소희, 공개 열애 마침표
SNS 설전으로 대중 피로도 상승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짧은 공개 열애를 마쳤다. 지난 16일 공개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의 일이다.
30일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관계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결별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유와 시기 등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달 15일 한 해외 네티즌은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목격담을 SNS에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지폈다. 특히 두 사람은 한재림 감독의 '현혹' 캐스팅을 논의 중이었기 때문에 두 청춘 스타 커플 탄생에 대해 시선이 모였다.
당시 양 소속사는 열애설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나 하와이 체류 중인 것은 인정했다. 문제는 돌연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저격성' 메시지를 남기면서 환승 연애 의혹까지 불거졌다. 혜리는 "재밌네"라는 짧은 문장을 아무런 설명 없이 게시했고 실체 없는 추측들이 난무했다.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으며 지난해 11월 결별을 알린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소희는 직접 자신의 SNS로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언급해 혜리를 겨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배우로부터 시작된 "재밌네" 대첩은 이튿날인 16일까지 지속됐다.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류준열과 혜리가 지난해 초에 헤어졌음을 대신 전했다. 이는 환승 연애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와 혜리가 각각 감정적인 글을 올린 것을 사과한 가운데 류준열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류준열 소속사는 "혜리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으며 마음을 최근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잠잠해질 무렵 돌연 한소희는 자신의 심경을 재차 토로했다. 그는 "더 이상의 억측은 피곤하다"라면서도 "당사자가 아니라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지난해 류준열과 혜리가 헤어진 것이 맞다. 헤어진 연인에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다시 한번 혜리를 언급했다. 이러한 태도를 두고 대중의 피로도는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한소희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끝내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별을 알리게 됐다.
이 가운데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에 니콜 키드먼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면서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한소희가 게시한 니콜 키드먼의 사진은 그가 전 남편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결정된 날 촬영된 사진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심경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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