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20위 권 진입 가능케 할 시설"
첫 입국 김포공항 떠올리며 "발전 놀라워"
세계적인 명장의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2002국제축구연맹(FIFA)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7)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완공될 천안 축구종합센터가 한국축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지난달 31일 천안 서북구 입장면 축구종합센터 건설현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축구종합센터를 통해 한국의 FIFA랭킹이 20위권 이내로 들어가길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2000년대 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할 때 김포공항은 아주 작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규모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건설 때도 국가대표 감독 임기 중 완공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2년 만에 훌륭하게 마무리해 놀랐다"고 대표팀 사령탑 시절 일들을 떠올렸다.
히딩크 전 감독 등이 방문한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가 건설하는 시설로 국가대표팀 훈련과 유소년 육성, 지도자와 심판 육성을 위해 국제규격 축구장과 다목적 실내구장 등 경기장 11면과 웨이트 트레이닐 시설, 박물관 등을 갖춘다. 파주 NFC보다 3배 이상 넓은 47만㎡(약 3만 4,000평)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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