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동료로 남기로"
배우 이재욱(26)과 아이돌 그룹 에스파 멤버인 카리나(본명 유지민·24)가 결별했다고 각 연예인 소속사가 2일 밝혔다. 지난 2월 27일 교제를 인정한 뒤 5주 만이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리나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다. 교제를 인정한 뒤 카리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죄송하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카리나의 일부 팬들이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 '트럭 시위'를 벌인 뒤다. 트럭 전광판엔 "당신(카리나)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란 문구가 떠 있었다. 이를 두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은 "K팝 산업은 팬들의 압박이 강하다"며 지적했다.
드라마 '환혼'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재욱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최근 공개된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살인 누명을 쓴 한태오 역으로 나온다. 카리나는 에스파 첫 정규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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