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후회하게 만들 것" 강조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해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며 보복 의지를 재천명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지난 1일 이스라엘 측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장교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보복)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행위를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자헤디를 비롯한 IRGC 관계자 7명과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으며, 미국 CNN방송은 전날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르면 내주쯤 큰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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