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활동한 제주해녀 역사
내년 2월까지 어구 등 통해 소개
독도 실효적지배 기여 '생생'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제주 해녀박물관이 독도와 해녀를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열었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울릉군 울릉읍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두 박물관이 문화교류와 공동학술연구 사업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2023년에는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같은 내용의 공동기획전이 열렸다.
이번 ‘독도 그리고 해녀’ 전시는 제주도에서 울릉도와 독도까지 출어한 해녀들의 역사와 활동내역, 조업방식, 양철통과 부표 등의 어구 등을 보여준다. 또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와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주민등록을 옮긴 최초의 독도 주민이자 어장관리인 최종덕씨가 해녀를 고용했던 과정, 울릉도에 적응해가는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다각도로 나타낸다. 이밖에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8명의 구술 생애사도 들려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들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해녀들의 활동이 독도의 실효적지배 강화에 기여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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