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충남도와 '도원결의'
충남 예산에서 52개국 800여 명 참여
중소 기업과 1248만 달러 수출 상담
동포 기업인들이 모국의 중소기업 제품 수출 선봉에 나섰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예산 스플라리솜에서 열린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세계대표자대회에 참여한 동포 기업인들이 도내 중소기업과 1,248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했다. 이날 홍보관에서는 624만 달러어치 수출 물품이 현장에서 판매됐다.
도는 당초 수출상담회 계약 목표액을 1,000만 달러로 잡았으나, 34개국 67개 도시에서 186명의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행사에 참가한 동포 기업가들은 금산 인삼제품과 서천·보령 김, 건강기능식품 등 도내 중소기업 제품 품질이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때문에 해외 수출과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충남 중소기업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길을 넓게 열어주는데 앞장서달라"고 동포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예산에서 17~19일 사흘 일정으로 제25차 세계대표자회의를 연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다. 1981년 설립돼 전 세계 70개국 148개 지회에 7,000여 명의 재외동포 CEO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충남신용보증재단, 일자리진흥원 등 도내 7개 기업지원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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