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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 뜻 받들지 못해 죄송"... 참모회의서 추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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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국민 뜻 받들지 못해 죄송"... 참모회의서 추가 사과

입력
2024.04.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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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 비공개 마무리 발언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총선과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추가로 심경을 표현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이어진 참모 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뭐든 하겠다"며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저부터 잘못했고 저부터 소통을 더 잘 하겠다"며 장관 및 공직자들에게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참패로 끝난 선거 결과에 대해선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은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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