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명 가수 비욘세에게 영감을 얻어 창업한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미국 유명 투자사들에서 초기 투자를 받았다.
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하프모어는 18일 미국 벤처투자사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와 크루캐피털에서 약 1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는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트위치 등에 투자해 유명한 투자전문가 팀 드레이퍼가 주도하는 벤처투자사다. 또 크루캐피털은 한국과 미국의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주현 대표가 미국 스탠퍼드대학 출신들과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이 업체는 인공지능(AI)이 자산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해 시험 중이다. 이 대표는 미국 유명 가수 부부인 비욘세와 제이Z가 딸 블루 아이비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수익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려준 것에서 영감을 얻어 창업했다. 이 업체에 투자한 송민재 크루캐피털 대표는 "하프모어는 AI를 이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저축 방식과 투자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 하반기 이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저축과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와 제이Z 부부는 블루 아이비가 아기 때부터 음성 등을 활용한 상품을 만들어 재테크를 했다. 현재 12세인 블루 아이비는 부모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는 식으로 활동하며 9세 때 이미 5억 달러(약 6,900억 원)의 재산을 모아 미국에서 가장 부자 어린이가 됐다.
이 업체는 비욘세가 활용한 재테크 방식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해 미국 부유층이 사용하던 맞춤형 자산관리와 지출 관리를 모든 미국 가정에 제공해 슈퍼 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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