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이 자신을 위해 3년간 전업주부 역할을 해줬던 치과의사 남편의 본업 복귀를 응원했다.
1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폭발적 가창력의 소유자 양지은이 출격했다.
이날 양지은과 동갑내기 남편은 아이들 등원 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바쁜 스케줄로 지친 양지은을 위해, 양지은 남편은 한의사 지인에게 배운 혈자리를 꾹꾹 누르며 안마를 해줬다. 또 양지은 남편은 아내를 위해 미역국도 끓였다. 알고 보니 이날은 양지은이 5년 전 둘째를 출산한 날이었다. 양지은은 "남편이 매년 출산한 날, 출산한 시간에 맞춰 미역국을 끓여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양지은은 남편에게 해고통지서를 내밀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양지은과 남편은 결혼 전부터 엄마와 아빠 중 한 사람은 아이들 곁을 지켜주자고 약속했던 바, 처음에는 양지은이 육아를 담당했지만 그가 가수의 꿈을 펼치게 되면서 치과의사인 남편이 3년 동안 전업주부 역할을 하며 아이들 곁을 지켰던 것이다. 양지은은 남편에게 해고통지서를 건네며 "내 꿈을 펼쳐줬으니 이제 당신 꿈을 다시 펼쳐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요리한 음식을 먹으며 마음속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지은의 남편은 "7년 동안 우리 둘이서만 (육아를) 해오지 않았나. 그렇게 한 것이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지은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우리 잘 해보자"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본업 복귀를 준비하면서도 여전히 아이들을 걱정하는 남편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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