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시제기 발사 이후 10기 잇달아 발사
한반도와 주변 해역 고해상도 정밀 관측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관측할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1기 중 첫 번째 타자가 우주로 올라간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구 관측용 초소형 군집위성의 시제기인 네온샛 1호기가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한국시간)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미국 항공우주업체인 로켓랩의 소형 위성 전문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린다.
네온샛은 총 11대의 100㎏ 미만 초소형 위성들로, 군집 운용을 통해 500㎞ 고도에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흑백으로는 1m, 컬러로는 4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 우주항공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협력했다.
네온샛은 기존의 중·대형 단일 관측 위성과 달리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이 가능하며, 동일 지점은 24시간 이내에 다시 찍을 수도 있다. 실시간 관측과 고해상도 광학 영상 획득으로 급작스러운 재해·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공공안전이나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임무를 수행한다. 10기의 위성이 가동되면 한반도 면적(약 22만㎢)의 3배가 넘는 70만㎢에 이르는 대용량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네온샛 1호기는 발사 후 약 50분 뒤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약 4시간 24분 뒤인 오전 11시 32분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1호기 발사가 성공하면 2026년 6월에 5기, 2027년 9월에 5기를 추가로 발사해 총 11대 초소형 위성이 군집을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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