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직장인 셋 중 하나 "생성형 AI 10년 안에 내 업무 대체할 것"
알림

국내 직장인 셋 중 하나 "생성형 AI 10년 안에 내 업무 대체할 것"

입력
2024.04.29 14:15
수정
2024.04.29 14:22
0 0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열 중 넷은 "써봤다"...81%는 챗GPT로
자주 쓰는 AI 기능은 번역·외국어 작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제공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제공


국내 20~50대 직장인 셋 중 하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넷 중 하나는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 있었다.

2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보고서 '생성형 AI 이용 현황 및 노동 대체 가능성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50대 39.8%는 '최근 3개월 이내에 생성형 AI를 써봤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4~8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사는 직장인 1,03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오픈 AI의 챗GPT가 2022년 11월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상당한 사회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생성형 AI를 써본 응답자 다섯 중 하나는 2, 3일에 한 번 이상(매일 6%·2, 3일에 한 번 14.7%) 사용했다. 주로 쓰는 생성형 AI 서비스는 챗GPT가 압도적으로 많았고(81.7%·복수 응답 가능), 구글 바드(26.75%),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24.9%), MS 빙챗(22.2%), 윈도우 11코파일럿(7.5%) 순이었다.



자주 쓰는 생성형 AI 기능은 '번역'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제공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제공


생성형 AI를 자주 쓴다고 응답한 업무는 번역 및 외국어 작문(60.6%·복수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고 자료 검색(57.1%), 요약·제목 짓기(55%), 교정 및 편집(50.5%) 업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시, 소설 등 창작을 할 때 생성형 AI를 쓴다는 응답률은 24.6%로 조사한 업무 중 AI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현재 업무를 할 때,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업무량이 줄어드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9.3%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직접 써본 응답자는 32.2%가 '업무량이 줄어든다'고 답해 비이용자(27.4%)보다 AI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33.6%는 생성형 AI가 본인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답했다. 대체 가능한 시기는 6~10년 이내(46.3%·전체 응답자 기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년 이내라는 전망도 28.5%에 달했다. 특히 현재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48.8%가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빠른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응답자들은 업무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한다"며 "(대체 가능성은) 생성형 AI를 보다 자주 이용하는 층(업무 활용자)이 더욱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