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국 언어 교육 지원
90개 초·중·고 176명 참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중 언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모의 모국 언어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에게 맞춤형 강사와 교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90개 초·중·고교 176명이다. 지원 언어는 지난해 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 3개 언어를 제공했으나, 다문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우즈베크어·크메르어·타갈로그어·몽골어 4개 언어가 추가됐다.
전북교육청은 참여 학생과 강사를 매칭하고, 학교나 가정 또는 적정 장소에서 수준에 맞는 이중 언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이며, 지도 시간은 1회에 2시간씩 총 20회 운영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정체성 확립과 정서적 돌봄을 위해 이중 언어 교육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이중 언어 능력 개발로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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