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 등 권역별 4곳 지정
달비어린이병원 2곳 추가 지정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 광명시 한 소아청소년과의원. 뉴스1
경기도가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 기관’을 신규 지정하고 휴일 및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리는 등 소아진료기관을 확충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와 소아진료 기피 등에 따른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개선 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과 달빛어린이병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 소아진료기관 13곳을 확충한다.
경기도는 24시간 중증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하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등 권역별로 4곳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병원에 42억 원을 지원한다. 또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지난달 포천시 우리병원과 파주 센트럴제일안과의원 등 2곳을 추가 지정했다. 환자들은 일반 응급실 평균 7만8,000원보다 저렴한 평균 1만7,000원만 진료비로 내면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2017년 평택시 성서아이들병원과 고양시 일산우리들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모두 21곳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용인 웰봄소아청소년과의원 등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진료 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 평일 24시까지 운영 등)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평일 중 3일동안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하는 곳이다. 해당 의료기관 명단은 도 웹사이트에 공개돼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중증 소아응급 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달빛어린이병원 및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추가 확대로 소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언제나 안심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아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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