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당시 정밀검사서 병 발견
민주당 "재판 회피 목적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차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은 7일 출입기자단에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당은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루어온 치료를 받기 위함"이라며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따.
민주당은 구체적인 병명은 개인 정보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초 있었던 피습 테러로 인한 치료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피습 당시 정밀검사에서 우연히 병을 발견했지만 총선 중이라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며 "심각한 수준의 병은 아니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치료 계획에 재판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다음주 예정된 재판은 14일 대장동 재판뿐"이라며 "해당 재판이 원래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재판이기 때문에 기일 변경 신청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사회권을 넘겨 받아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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