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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운일암 반일암' 탐방로 빛의 소나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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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운일암 반일암' 탐방로 빛의 소나타로 변신

입력
2024.05.09 14:03
수정
2024.05.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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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교~무지개다리 구간
야간 경관 조명 8월 설치

진안군 운일암 반일암 경관조명 상상도. 진안군 제공

진안군 운일암 반일암 경관조명 상상도. 진안군 제공

전북 진안군은 관광 명소인 주천면 운일암(雲日岩) 반일암(半日岩) 탐방로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관 조명이 설치되는 곳은 노적교~칠은교∼도덕정∼무지개다리 이어지는 덱(deck) 탐방로 1.8㎞ 구간이다. 진안군은 지난해 전북도가 공모한 경관디자인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비 2억 2,200만 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경관 조명 테마는 '구름따라 바람따라 흐르는 빛의 소나타'이다. 앞서 진안군은 2월 실시 설계 용역을 마쳤고 8월까지 조명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일암 반일암은 금강의 발원지인 금남정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운장산(해발 1,126m) 자락에 있다. 사람은 없고 구름과 해만 있어 운일암이고, 깊은 산속 골짜리라 햇빛을 볼 수 있는 게 하루 중 고작 반나절이어서 반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km에 이르는 계곡에는 용쏘바위·족두리바위·대불바위 등이 겹겹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철이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경관 조명이 설치되면 계곡을 따라 산책하는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야간 볼거리도 제공될 것"이라며 "색다른 진안 모습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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