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취약 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과 MOU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취약 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LG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올바른 환기 사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3일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배정현(오른쪽)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와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한다.

LG전자는 13일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정현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 채상철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지난해 환경부가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했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측정,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 계층 이용 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이번 MOU로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어린이집, 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에서 전문가가 실내 공기질을 진단하고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