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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 추정…헬기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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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헬기 추락'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 추정…헬기 전소

입력
2024.05.20 12:30
수정
2024.05.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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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왼쪽) 이란 대통령이 19일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기 위해 헬기에 탑승해 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이란 국영TV IRINN 캡처 AFP 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왼쪽) 이란 대통령이 19일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기 위해 헬기에 탑승해 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이란 국영TV IRINN 캡처 AFP 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타고 있던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 잔해는 20일 발견됐고 로이터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탑승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헬기에는 호세인 아미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8명도 함께 탑승했다. 사고 직후 이란 군경 구조대가 급파됐지만 험준한 지형과 악천후 탓에 현장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고 헬기와 함께 이동한 나머지 헬기 2대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보수 성향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대통령은 2021년 8월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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