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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장도 문화' 현대차 공장 주변 경관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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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장도 문화' 현대차 공장 주변 경관 확 바꾼다

입력
2024.05.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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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현대차, 산업경관 개선 업무협약
아트월·디자인 전광판 등 볼거리 조성

20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김두겸(가운데) 울산시장이 현대자동차, 울산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과 현대차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김두겸(가운데) 울산시장이 현대자동차, 울산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과 현대차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최대 사업장이자 단일 자동차 생산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차 울산공장 일대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울산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꿀잼도시 울산, 현대차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 북구 아산로 해안문 출입구엔 폭 20m, 높이 21m의 대형 LED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현대차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 담장은 현대적인 도시디자인 형태의 야간 경관 아트월(예술담장)로 조성하고, 출고센터 정문 주변은 식물형 담장으로 꾸민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효문삼거리 앞 현대차 울산물류센터 외관도 예술디자인을 접목해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9월 사업이 완료되면 회색빛 공업도시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돼 지역의 대표 산업문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남구 고사동 SK삼거리부터 부곡사거리까지 1.5㎞ 구간에도 산업과 문화를 접목한 거리를 조성 중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미디어와 예술을 가미한 문화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산업경관 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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