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위협하는 게 대파와 사과 가격, 기록적 폭염 같은 현대인의 일상뿐일까. 수천 년 역사를 품은 국가유산들도 기후위기가 촉발한 생태계 변화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석굴암(왼쪽 사진)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토함산 산사태로 훼손 위기에 처했고, 전국의 목조문화유산은 수명이 늘어난 흰개미(가운데 사진)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충남 공주 공산성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2020년 이래 거의 매해 붕괴되고 있다. 연합뉴스·뉴시스·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