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스타벅스-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약식
LG전자가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올해 하반기부터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 설치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사진은 LG 마이컵을 이용해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7일 서울시 스타벅스 종로 리저브(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마이컵은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기술 노하우를 넣은 텀블러 세척기다. 세척기 상단 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두 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씻는다. 스마트폰 앱을 쓰면 세척 후 푸시 알람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와 함께 일부 매장(경동1960, 숙명여대정문, 고대안암병원, 창원대로DT)에서 실제 제품을 테스트 검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마이컵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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