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지역의 대표 야간 축제인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이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행궁동 화성행궁 일원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을 마무리하면서 119년 만에 예전 모습을 되찾은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우화관은 관사신들이 머물던 곳이며, 별주는 임금이 행차할 때 음식을 준비하던 곳이다.
올해는 ‘여민동락’을 주제로 전시와 공방 등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성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로 궁궐 곳곳에선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전시가 선보인다. 특별야간 프로그램인 달빛화담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화성 일대를 걸으며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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