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SNS서 유서 형식의 심경문 공개
"다시 살아났다, 피해자들에겐 변제할 것"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재환이 다시 한번 변제 의사를 전했다. 유재환 SNS
방송인 유재환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뉘앙스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앞서 유재환은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고 변제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10일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6월 10일, 다시 살아나 버린 날. 5일 전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한 방법이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보겠냐. 피해자들, 제가 죽었다 깨어나 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전화 드리겠다. 너무 많은 욕은 하지 말아달라"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어 유서 형식의 심경글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는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과분한 사랑도 받았고 대국민 분노도 받아보고 정말 무엇이든 다 받았던 그 경험 저에겐 가장 잊지 못할 추억들일 것"이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박명수를 비롯해 송은이 김신영 윤도현 등 친한 이들을 언급한 유재환은 "어쩌다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까. 제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 오랜기간 수면제 섭취로 인해 판단장애도 오고 인지능력 저하도 왔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파혼에 대한 암시도 있었다. 유재환은 "결국 떠난 그녀이지만 나 없이 살길 바란다. 그저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더 행복한 나날은 없을 듯 해 맘 굳게 먹고 이제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 팬들은 "잘 살 생각부터 해라", "버티고 해결하자"라면서 안타까움을 댓글로 전하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사기 의혹과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유재환은 사기 의혹을 인정, 변제 의지를 드러냈으나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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