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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측 "SM의 템퍼링 주장, 옹졸한 트집잡기"...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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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측 "SM의 템퍼링 주장, 옹졸한 트집잡기"...또 반박

입력
2024.06.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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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이 합의서 내용 불이행을 이유로 개인 활동 매출 10% 로열티 지급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한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에 대해 "명백한 템퍼링"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첸백시의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 측이 이에 재차 반박했다. 아이앤비100 제공

SM 측이 합의서 내용 불이행을 이유로 개인 활동 매출 10% 로열티 지급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한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에 대해 "명백한 템퍼링"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첸백시의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 측이 이에 재차 반박했다. 아이앤비100 제공

SM 측이 합의서 내용 불이행을 이유로 개인 활동 매출 10% 로열티 지급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한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에 대해 "명백한 템퍼링"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첸백시의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 측이 이에 재차 반박했다.

아이앤비100 측은 10일 "차가원 회장 및 신동현(MC몽) 대표는 또 다시 템퍼링이라고 주장하는 SM에 매우 유감이며, SM 측에 템퍼링의 기준을 공개하라는 입장을 전한다"라며 "또한 템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기획사라고하는 SM이 또다시 본분을 망각하고 트집 잡기, 딴소리 하기 등으로 본질을 흐리는 입장을 발표하는 자체도 이제는 황당하다 못해 옹졸해 보이기까지 한다"라며 "SM은 자신들의 아티스트였고 엑소 활동을 하고 있는 첸백시를 템퍼링이라는 프레임으로 엮어 입장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엔터 기획사로서의 자격이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첸백시는 전속계약금도 포기하고 엑소 활동을 SM에서 하기로 했다"라며 "개인 활동만 별도 회사에서 하고 별도 회사를 설립해 음반, 음원을 유통하기 위하여 유통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SM 측에서 먼저 첸백시에게 매출액 10%를 요구하면서 대신에 카카오 유통수수료 5.5%로 제안해 받은 것에 불과하다. 즉 SM이 모든 것을 제안하여 놓고서 이제와서 약속을 저버린 상황임이 분명하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아이앤비100 측은 "SM은 템퍼링의 기준 및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고 재차 촉구하며 앞서 백현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기 전 차 회장과 MC몽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은 단순한 고민 상담에 지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아이앤비100이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은 백현이 아티스트 활동과 경영 두 가지를 복합적으로 할 수 없음을 느끼고 아티스트 겸 제작자의 꿈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경영을 맡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SM에 대해 "대형기획사로서 사태의 본질에 대해 합리적 반박도 못하면서 옹졸하게 본질과 상관없는 트집잡기식, 여론몰이식 주장을 중단하라"고 반박한 아이앤비100 측은 "이는 대형기획사로서 아티스트들을 자신들의 돈벌이로만 생각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라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아이앤비100 측은 "SM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정산 근거 자료를 공개하라"며 "템퍼링을 주장하기에 앞서 SM은 표준계약서의 테두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비용을 집행하고 정산을 공개했는지 먼저 돌아보라. SM이 계속해서 정산 근거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당사는 법원에 등사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아이앤비100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첸백시와의 전속계약 분쟁 당시 SM과 체결했던 합의와 관련해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앤비100 측은 합의 당시 SM 이성수 COO가 첸백시의 음원, 음반 유통 수수료율 5.5%를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 속 SM이 합의서 조항에 따라 첸백시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SM 측은 아이앤비100 측이 주장한 음원, 음반 유통 수수료율 5.5% 약속은 추후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SM 측은 첸백시가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약속과 의무는 팽개치려 한다고 지적하며 "모든 사건의 본질은 SM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MC몽과 차 회장 측의 부당 유인(템퍼링)"이라고 주장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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