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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어선 들이받고 달아난 홍콩 선박 당직자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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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어선 들이받고 달아난 홍콩 선박 당직자 2명 입건

입력
2024.06.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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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선박 감시 등 업무 담당

13일 오전 3시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톤급 통영 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뒤집어져 목포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13일 오전 3시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방 18㎞ 해상에서 33톤급 통영 선적 근해장어통발어선이 뒤집어져 목포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신안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홍콩 선적 컨테이너선 선원 2명이 해경에 입건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A씨 등 중국 국적 선원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된 선원 2명은 사고 당시 선박 감시 등 업무를 담당하던 당직자들이다. 이들은 전날 0시 20분께 전남 신안 가거도 북동쪽 18.62㎞ 해상에서 9,734톤급 컨테이너선 야간 항해를 담당하면서 조업 중이던 통영 선적 33톤급 근해통발어선 1척에 부딪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상교통안전법상 항해 중인 선박은 조업 중인 선박을 피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지키지 않은 것이다. 통발어선에는 9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충격으로 선체가 뒤집히면서 50대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실종됐다.

한편 전날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구조를 위한 수중 수색을 마친 해경은 오후 10시 35분께 피해 어선을 뒤집힌 채로 가거도항으로 예인했다.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뒤집힌 어선을 바로 세운 뒤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선장 등 컨테이너선의 다른 승선원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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