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한국갤럽 14, 15일 여론조사
국민의힘·보수 성향 韓 지지 압도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 2위를 차지했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구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재명 대표가 28%를 차지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은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자는 26%, '모름·응답 거절'은 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먼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은 29%, 한 전 위원장은 27%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10%), 나경원 의원(9%), 원희룡 전 장관(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59%는 한 전 위원장을 당대표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이 뒤를 이었다. 또한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44%도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반대로 응답자의 6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2대 국회가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44%,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0.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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