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겸 배우 수호가 최근 다시금 불거진 첸 백현 시우민과 SM의 분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수호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MBN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수호의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우려가 제기됐던 바다. 최근 엑소 멤버인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SM을 상대로 부당 처사를 주장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법적 다툼까지 번진 탓이었다. 첸백시와 SM의 분쟁 때문에 올 연말 준비 중이던 엑소의 완전체 컴백에도 제동이 예상된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엑소 리더인 수호의 입에 이목이 집중됐다.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불거진 예기치 못한 사태에 '첫 사극 주연 드라마의 종영에 맞춰져야 할 인터뷰의 포커스가 첸백시의 분쟁과 엑소 활동 계획 등에 쏠리게 됐다'라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불똥이 튀었다'라는 걱정 속 인터뷰에 나셨지만 이날 수호는 의연한 모습으로 첸백시와 SM의 분쟁, 향후 엑소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저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도 (첸백시 측의) 기자회견이나 관련 기사들을 기사로 접했다. 그래서 조금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거기에 대해서 일단 리더로서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한 수호는 "나머지 멤버들도 지금 되게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예기치 않게 세 멤버가 이렇게 회사와 법적인 문제로 부딪히면서 제일 걱정인 것은 사실 팬분들의 마음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렇고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는 말을 꼭 다시 하고 싶었다"라고 재차 상처를 받았을 팬들의 마음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번 분쟁 사태가 불거진 이후 세 멤버들과 연락을 나눈 바 있냐는 질문에 수호는 "세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작년에 이어서 회사와의 충돌을 또 한 번 일으켜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도 전했다.
양측의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된 만큼 올 연말 계획 중이었던 엑소 완전체 컴백에 대한 우려도 쏠린 상황. 이에 대해 수호는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얼마 전 엑소 12주년 팬미팅도 했고, 실제로 올해 계획부터 내년 세훈이와 카이가 전역하는 시점의 계획까지도 어느 정도 잡아놨는데 일단은 SM도 그렇고 나머지 멤버들도 앞으로 활동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인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덧붙인 수호다. 그는 "솔직히 이제 30대가 돼서 20대 때와는 또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할 순 없지만, 리더로서 세 멤버들과도 잘 이야기해서 어떻게든 엑소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나가보겠다"라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달랬다.
한편, 첸백시는 최근 SM의 '음원, 음반 유통 수수료율 5.5%' 약속 불이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첸백시 멤버들의 '개인 활동 매출 10% 로열티 지급' 합의에 반기를 들었다. 이에 첸백시 측의 템퍼링을 주장하며 반박한 SM 측은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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