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일에도 평양 오가
'푸틴 전용기'는 야쿠츠크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전용기가 평양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도 러시아 야쿠츠크에 도착, 평양을 향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야쿠츠크는 극동지역 사하(야쿠티야) 공화국에 속해 있으며, 평양까지는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다.
18일 항공기 추적 전문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쯤 '러시아 특수비행단' 소속 TU-204-300기가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포함해 푸틴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동행하는 러시아 정부 고위급 관리들이 주로 사용해온 여객기다. 지난 3~4일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가기도 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부 장관,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 담당 부총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케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함께 한다.
러시아 최고위급 수송용 항공기로 꼽히는 러시아 일류신사의 IL-96-300기(호출부호 RSD655)도 레이더에 잡혔다. 이 항공기는 한국시간 오전 7시 45분쯤 러시아 야쿠츠크공항에서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최고위급이 해외 및 국내 이동 시 탑승하는 러시아 특수비행단 소속이다. 특히 IL-96-300 기종은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방문 중 김 위원장과 경제, 에너지, 교통, 인도주의 분야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담 후 공동성명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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