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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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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입력
2024.06.21 08:32
수정
2024.06.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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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와 같은 ㎾h당 '+5원'으로 결정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3분기(7~9월)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2분기(4~6월)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3분기 전기요금도 사실상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에 적용된 킬로와트시(㎾h)당 '+5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년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르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h당 ±3원, 연간 ㎾h당 ±5원 범위에서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이 43조 원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는 사정을 고려해 최대치인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이날 연료비 조정단가가 유지되면서 동결됐고 나머지 항목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전은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동일하게 kWh당 +5원으로 계속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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