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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50% 껑충... 수출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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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50% 껑충... 수출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할 듯

입력
2024.06.21 11:00
수정
2024.06.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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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0일 수출입 동향
무역수지도 15억 달러 흑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 가능성이 커졌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0% 이상 급증하며 수출 회복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액은 35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50.2% 뛰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20.4%)도 1년 전보다 5.7%포인트 확대됐다. 이외에 무선통신기기(10%)와 석유제품(6%) 수출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와 선박 수출은 각각 0.4%, 40.3%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5%)과 중국(5.6%), 베트남(30.7%) 등 국내 수출 상위 3개국에서 모두 증가했다. 이들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였다.

정보기술(IT) 업황 회복과 주요국의 경기 개선 분위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수출 증가세 역시 9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다가 같은 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0.6% 줄어든 342억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원유(14.4%)와 기계류(4.3%) 등이 늘어난 반면, 승용차(-44.1%)는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약 1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누계로 따지면 166억2,2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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