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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다”…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추정 사고 단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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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다”…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추정 사고 단순 해프닝

입력
2024.06.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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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1시쯤 신호 끊겨
해경, 긴급수색 중 위치 확인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해경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해경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의 위치 신호가 끊겨 침몰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긴급 수색에 나섰지만, 연락두절로 인한 단순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15분쯤 차귀도 서쪽 약 110㎞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진도선적 통발어선 A(46톤급)호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끊겼다. 해경은 통신 장치를 이용해 호출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는 것으로 미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보고 헬기 4대와 경비함정 8척을 사고 추정 해상에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해경 헬기와 경비함정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사고 추정 해상에 도착해 수색한 지 30여분만인 오전 9시8분쯤 A호와 목포어선안전조업국 간에 통화가 이뤄졌고, A호가 별다른 사고 없이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A호 침몰 추정 사고와 관련 보고를 받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해양경찰청에 “해경 함정과 사고해역 주변 운항 중인 어선·상선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까지 내리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결국 단순 연락두절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A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끊기 이유 등에 대해 A호와 목포어선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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