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전날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성 리튬 제조공장 화재로 2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8명 중경상, 실종자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화학물질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방재 연구 예산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 관련 회사들도 화재 경각심을 갖고, 각 사업장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특히 희생자 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라는데, 공장의 내부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 화재 시 대피하지 못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피난 교육 등 사전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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