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학교안전공제회·EBS·한화시스템
다문화·장애학생 위한 맞춤형 버전도 개발
도서벽지 체험교육용 메타버스·VR 콘텐츠도
다음 달부터 다문화 학생과 장애학생, 도서벽지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가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된다.
교육부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과 함께 맞춤형 안전교육 영상물 총 406종을 개발해 7월 1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대부분이 교육활동 중에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체육활동, 현장체험학습, 실험·실습 등 각각의 교육활동을 주제로 안전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 영상은 5개 학교급(유치원, 초등 1~3학년, 초등 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별로 80편씩 총 400종이 제작됐다. 여기에 장애학생을 위한 수어해설(400편)과 화면해설(400편), 다문화학생을 위한 영어(400편)·베트남어(400편) 자막 버전을 더해 총 2,000개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메타버스 5종과 가상현실(VR) 1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6종도 만들어 안전체험시설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의 체험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6일 전국 안전교육 담당 선도교원 220여 명을 초청해 시연회를 열고 콘텐츠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들은 누구나 학교안전정보센터 사이트(www.schoolsaf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VR 활용 콘텐츠는 EBS와 한화시스템이 공동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www.wecanverse.co.kr)에서 이용 가능하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모든 학생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받으려면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콘텐츠 보급이 중요하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