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
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6일 본지에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황정음이 남편을 상대로 9억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황정음에게는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없는 상황이다. 유튜버 이진호는 황정음이 개인 법인을 통해 남편에게 9억 원 넘는 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불투명해 지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정음 고소' A씨, 직접 밝힌 합의 불발 이유
앞서 황정음은 SNS에서 남편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이 상간녀라고 생각한 비연예인 여성 A씨의 사진과 SNS 계정을 노출하며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가 이영돈과 관련이 없으며, 황정음의 오해일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황정음은 A씨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 그는 개인 SNS에서 합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제1항이었던 명예훼손 사실을 인정한다는 조항을 삭제했고, 피해자인 제가 합의서 내용을 누설하거나 어길 시 가해자인 황정음님에게 합의금 2배를 배상하라는 항목을 추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정음은과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은 2016년 부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의 위기를 겪게 됐다. 황정음은 2020년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재결합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2월 본지에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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