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예매 정책 설명 영상 공개
'아이디 옮기기' 막으려 취소표는 무작위로 풀기로
쿠팡플레이가 7월 말 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예매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만 가능하고 취소표는 시간차로 풀린다. 티켓 구매를 방해하는 매크로 프로그램과 부정 중고 거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플레이는 26일 한준희 해설위원이 출연한 영상을 통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예매 운영 정책을 공개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예매하려면 ①쿠팡 와우회원에 가입해야 하고 ②경기별로 1인 1회씩 최대 네 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선물하기나 양도는 불가능하며 예매자가 직접 경기장에 와야 경기를 볼 수 있다.
모든 예매는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으로 진행된다. 예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예매가 시작되는 28일 오후 8시에 맞춰 모바일 앱에 접속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플레이가 모바일 앱에서만 티켓 예매를 진행하는 것은 컴퓨터를 통해 예매를 진행할 경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리 티케팅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쿠팡플레이는 예매 취소표를 바로 풀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무작위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쿠팡플레이 티켓을 선점해 두고 재판매나 양도 등의 방식으로 티켓을 부정 거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미 예매한 티켓을 다른 예매 계정으로 넘겨주겠다는 일명 '아이디 옮기기(아옮)'가 성행하고 있다. '현대판 암표상'인 셈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SNS에서 부정 거래 게시글들을 발견하는 즉시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며 적극 대응해 고객의 지지를 받았다. 쿠팡플레이는 올해도 부정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이어가며 의심 티켓에 대한 제보도 받겠다고 밝혔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 바이에른 뮌헨이 초청을 받았다. 토트넘은 2년 만의 방한이고 뮌헨은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다. 7월 31일엔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토트넘이, 8월 3일엔 뮌헨과 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아울러 7월 30일엔 토트넘과 팀 K리그, 8월 2일엔 뮌헨이 각각 오픈 트레이닝을 열고 훈련 장면을 1시간 정도 팬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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