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농구선수 허웅 "사생활 폭로 빌미 금전 협박" 전 여자친구 고소
알림

농구선수 허웅 "사생활 폭로 빌미 금전 협박" 전 여자친구 고소

입력
2024.06.26 21:43
수정
2024.06.26 21:47
0 0

허웅 법률대리인 "신속, 밀행 수사 부탁"

부산 KCC 허웅이 지난달 5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그물을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KCC 허웅이 지난달 5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확정한 뒤 그물을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수억 원을 요구받았다”며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다.

26일 허웅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며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허웅 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을 했고, 상호 합의 끝에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당시 출산 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허웅이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해 협박을 이어갔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이날 허웅도 SNS에 “2021년 12월 이별한 후에도 A씨로부터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친아들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유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