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RE100 가입 1년 만에 재생에너지 전환율 61%"

2023년 온실가스 약 26만7000톤 감축

LG이노텍 직원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율 61% 달성’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자는 캠페인 'RE100'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날 발간된 LG이노텍의 '2023~24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용 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2022년(22.1%)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000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이노텍은 2022년 '2030년 RE100 달성'을 선언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SK E&S와는 20년 동안 연 1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직접전력구매(PPA) 계약도 맺었다. 국내외 사업장 내 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확대 도입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