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포함할 경우 한 38% 나 19% 원 13%
80% 반영 당원 표심이 당락 갈라… 분석 불가
내달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 선호도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어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무당층을 포함하면 3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6월 4주 차(25~27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1,002명 중 311명)에서 한 후보는 55%의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 19%, 나경원 후보 14%, 윤상현 후보 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20%를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을 치르도록 돼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518명)으로 확장하면 한 후보 38%, 원·나 후보 15%, 윤 후보 4%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전체로는 한 후보 28%, 나 후보 19%, 원 후보 13%, 윤 후보 7%였다.
당원의 정확한 표심은 알 수 없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초 당원 선거인단은 약 84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국 유권자의 2%를 밑도는 규모"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약 20명 안팎이며,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후보가 여당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채 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53%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4%, '모름·응답거절'은 13%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에선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3%였다. 전체 유권자 63%가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그럴 필요 없다'(26%)는 의견을 훌쩍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5%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상승해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1%,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등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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