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8월 31일 두 달간 운영
부산 7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해운대, 송정, 광안리,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 등 7개 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올여름 처음으로 백사장 150m 구간에 ‘프로모션 존’을 조성해 그늘막 등 휴게공간과 포토존, 게임, 해변영화제, 머슬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송정해수욕장은 역대 최장 길이인 250m 구간에 서핑구역을 마련하고, 군 하계 휴양지로 사용하던 군유지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피서 용품 대여도 기존에는 민간단체에 맡겼으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대구가 직영으로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판다 푸바오 가족의 캐릭터 존이 생긴다. 캐릭터 존에는 바오패밀리 조형물과 모래에 판다 형태의 구멍을 내 그 안에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모래 판다샷' 구역이 설치된다. 또 7월에 태어난 바오패밀리를 위한 5m 크기 대형 생일 케이크 조형물과 '바오패밀리 인 광안리'를 주제로 하는 드론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같은 달 13~14일 워터락 콘서트와 20일 해변 가요제를 연다. 26일부터 사흘간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송도페스티벌이, 29일부터 이틀간 일광해수욕장에서는 기장갯마을축제가 펼쳐진다. 8월 24~25일 임랑해수욕장에서는 동요제와 대학가요제로 구성된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해 부산 해수욕장 7곳을 찾은 방문객은 총 1,780만 명으로 2019년 3,690만 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여름 한철이 아닌 사계절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모래축제, 드론쇼 등 해수욕장을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피서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안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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