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표 조사 누락 확인
제주도 최대 규모의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공사가 중단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한림해상풍력이 육상 공사장 일부에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매장문화재법)에 따른 사전절차(문화재 지표조사) 미이행으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공사 규모가 3만㎡ 이상이어서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부지 내 문화재 지표 조사를 하고 국가유산청과 협의 후 공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전체 육상 공사장 중 2,700㎡ 가량에 대한 문화재 지표 조사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달 제주한림해상풍력이 일부 절대보전지역에서 허가 없이 공사를 한 것으로 조사돼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 547만㎡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6,303억원이고, 현재 공정률은 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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