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1억400만 달러 재계약
아들 브로니와 한솥밥 확정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선수로 뛰게 됐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1+1년 총액 1억400만 달러(약 1,442억 원)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트레이브 불가 조항이 포함됐고, 르브론은 2025~26시즌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NBA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선수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는 지난달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르브론과의 재계약을 마친 뒤 브로니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790만 달러(약 110억 원)에 사인했다. 만약 르브론이 2025~26시즌에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2년간 아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르브론은 또 이번 계약으로 NBA 최초로 총 연봉 5억 달러(약 6,935억 원)도 돌파할 전망이다. 2003년 NBA에 데뷔한 이후 21번의 시즌을 치르면서 늘 정상급 활약을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NBA 개인통산 득점 4만474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고, 어시스트(1만1,009개) 4위 경기 출장(1,492경기) 6위 3점 슛(2,410개)·스틸(2,275개) 8위에 올라 있다. 통산 올스타에도 20회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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