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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지난해 세상 떠난 아버지 언급 "빈자리 커"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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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지난해 세상 떠난 아버지 언급 "빈자리 커" ('꽃중년')

입력
2024.07.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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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11회
오랜만에 본가 찾은 안재욱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그리움을 내비친다. 채널A 제공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그리움을 내비친다. 채널A 제공

배우 안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그리움을 내비친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는 54세 안재욱이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이와 함께 부모님이 살던 양평 본가로 향해 추억에 젖는 모습이 그려진다.

안재욱은 오랜만에 본가를 찾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문을 연 그는 잡초에 점령당한 마당을 확인한 후 말을 잇지 못한다. 안재욱의 부모님이 10년 동안 기거했던 곳이지만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빈집으로 남아 있던 상황이다. 안재욱은 "애정을 정말 많이 들였던 집인데 집을 비워둔 상태로 오래 있어본 적이 처음이라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후 안재욱은 창고에서 낫을 꺼내 잡초 제거를 시작한다. 열심히 작업에 나서보지만 혼자 힘으로는 택도 없는 상황에 땀을 뻘뻘 흘린다. 안재욱은 연신 한숨을 쉰다. 수현이와 도현이는 숲이 돼 버린 마당을 한참 뛰어다닌 뒤 잡초에서 피어난 꽃을 보며 "우와, 너무 예쁘다"라고 말한다. 또한 한숨 쉬는 아빠 옆에서 연신 민들레 홀씨를 불어 극명한 온도 차로 웃음을 안긴다.

잡초 제거에 속도가 붙지 않자, 안재욱은 제초 전문가에게 전화한다. 안재욱의 집을 찾아온 제초 전문가는 "지인이 근처에서 염소를 키우는데, 염소를 풀어놓으면 잡초를 금방 제거할 수 있다"면서 갑자기 염소를 입장시킨다. 염소들은 무서운 속도로 풀을 제거하기 시작하고, 안재욱은 "이러면 인건비를 염소에게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황당해한다. 둘째 아들 도현이는 "염소 키우고 싶다"는 말을 반복한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안재욱의 가슴 찡한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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