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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높이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잘못된 그림, 설명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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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높이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잘못된 그림, 설명 부족했다"

입력
2024.07.08 07:03
수정
2024.07.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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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는 태극기 과도하게 강조"
"부대 시설까지 포함해 110억 원"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태극기가 게형된 대형 조형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태극기가 게형된 대형 조형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 광장 '100m 높이 태극기'와 관련해 조감도가 "과도하게 태극기가 강조된 그림"이라고 해명했다. 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를 설치하자는 안 자체가 아니라 '과장된 그림' 때문에 논란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설명이 많이 부족했다"며 "(조감도는) 비율을 생각하지 않고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 공모를 하게 되면 훨씬 가늘고, 광화문 광장의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6년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한다는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대형 상징물을 통해 국민의 국가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취지인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용 110억 원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게양대를 하나 만드는 데 110억 원이 아니라 그 밑에 여러 가지 부대시설들이 있다"며 "다음 주쯤 그림을 보여 드리며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설치하는 이유를 두고는 "광화문 광장은 국가 상징 공간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선시대 인물들은 민주공화국의 상징을 나타내기는 어렵다"며 "국가 상징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 5월 게양대를 착공해 2026년 2월 완공하고, 세종로공원은 같은 해 11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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