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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결혼 선호하지 않았지만" 손예진이 밝힌 현빈과의 결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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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결혼 선호하지 않았지만" 손예진이 밝힌 현빈과의 결혼 이유

입력
2024.07.08 23:16
수정
2024.07.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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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관객 질문 받고 솔직한 답변 내놨다
"동료 배우와의 연애·결혼 선호하지 않았지만 운명이란 게 있더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포즈 취하는 배우 손예진. 연합뉴스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포즈 취하는 배우 손예진. 연합뉴스

배우 손예진이 동료 배우 현빈과 결혼한 이유를 직접 밝혀 관심을 모았다.

손예진은 지난 6일 오후 경기 부천시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가토크에서 관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관객은 "실물을 정말 보고 싶은 배우가 손예진과 현빈이었는데 두 분이 결혼한다고 해서 너무 큰 축복이었다"며 "여자 손예진, 인간 손예진으로서 현빈의 어떤 점을 보고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손예진은 당황한 듯 "엄청 신선한 질문이다"라며 "끝날 시간 안 됐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내 "배우들이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를 만나지 않나. 많은 분이 연애하고 결혼도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그런데 운명이라는 게 있더라. 주변 사람들이 자꾸 저희를 닮았다고 하니까 '느낌이 비슷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두 작품을 같이 했다"라며 "사실 그 사람(현빈)에게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 같은, 바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며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자기를 어떻게든 포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담백한 모습이었고 믿음직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손예진은 "잘생겼고 키도 크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예진은 현빈과 tvN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득남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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